프리에이전트 재수를 선택한 류현진(LA 다저스)의 올 겨울 운명은 어떻게 될까. 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듯 하다.
단장직을 역임했던 짐 보우든 단장은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올 시즌 프리에이전트 20명의 랭킹을 자체 선정해 기고했다. 게릿 콜(휴스턴), 앤서니 렌돈(워싱턴)이 1,2위에 오른 가운데 류현진이 3위에 올랐다.
보우든은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조정평균자책저 WHIP, 9이닝 당 볼넷에서 리그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류현진은 자신은 올 겨울 대형 다년 계약을 맺을 준비를 스스로 마쳤다”고 언급하며 올 겨울 ‘잭팟’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90~92마일 패스트볼과 함께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특별한 4가지 구종을 갖고 있다. 스트라이크 존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커맨드와 컨트롤을 갖고 있다. 리그에서 체인지업의 스피드와 타자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능력 역시 갖고 있다”며 류현진이 갖고 있는 역량을 언급했다.
아울러, 관심을 가질만한 팀으로는 현재 소속팀인 다저스를 비롯해 밀워키 브루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8개 팀을 언급했다. 하지만 가장 적합한 팀은 다저스라고 보우든 전 단장은 예측했다.
그는 “류현진은 LA에서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류현진도 다저스의 최상급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함께 일하는 것이 더 편안할 것이다. LA에 머무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며 류현진의 잔류를 예측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