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의 변신을 만날 수 있는 공포 영화 ‘암전’(감독 김진원, 제공배급 TCO㈜더콘텐츠온, 제작 토닉프로젝트・아이뉴컴퍼니)이 오늘(15일) 관객들을 만난다.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 금지된 공포 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다. 신인감독 미정(서예지 분)과 재현(진선규 분)은 최고의 공포영화를 만들기 위한 욕망을 드러낸다.
서예지는 감독 미정 역을 맡아 반드시 영화를 완성시키겠다는 열망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미정은 단편 영화로 인정받은 이후, 성공적인 데뷔작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휩싸이고 영화의 소재를 찾던 중, 10년 전 만들어졌다는 영화 ‘암전’에 대해 듣게 된다.
영화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진짜 감독 재현에게 기이한 무언가를 느끼지만 감독으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억누르지 못한다. 서예지는 대역을 쓰지 않고, 모든 장면을 직접 연기했다.
누군가로부터 폐가에서 위협을 당하고 있는 모습부터 무언가에 홀린 듯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장면 등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서예지는 영화 속 귀신 순미 역의 목소리까지 직접 연기했다. 귀신으로 전격 변신한 서예지는 듣기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의 목소리 연기로 영화의 공포감을 극대화했다.
이렇듯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친 서예지의 뛰어난 연기력이 스틸 사진에서도 두드러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러닝타임은 86분.
지난 2013년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으로 데뷔한 서예지는 ‘암전’으로 첫 공포영화에 도전했다. 그동안 드라마는 ‘야경꾼 일지’ ‘슈퍼대디 열’ ‘’라스트’ ‘무림학교’ ‘화랑’ ‘구해줘’ ‘무법 변호사’, 영화는 ‘사도’ ‘비밀’ ‘봉이 김선달’ ‘다른 길이 있다’ 등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