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가 통산 165승째를 따내며 구단 좌완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타선은 전날 6홈런에 이어 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리며 시즌 81승41패를 마크했다.
이날 커쇼는 7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2승(2패)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통산 165승을 기록, 샌디 쿠팩스와 함께 다저스 좌완 최다승 타이 기록에 올라섰다.
다저스는 전날(14일) 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는데, 이날 역시 4개의 홈런포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저스틴 터너가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후속 코디 벨린저의 기습번트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는 코리 시거의 중월 투런포가 터졌다. 3-0의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에드윈 리오스가 데뷔 첫 아치를 그렸다. 6회초 1사 후 맷 비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다시 등장한 리오스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6-0의 리드.
7회초 시거의 적시타, 8회초 1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의 2타점 2루타로 9-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선발 커쇼가 7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2승, 통산 165승을 거뒀다. 샌디 쿠팩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구단 좌완 최다승 기록 타이를 만들었다. 리오스는 데뷔 첫 홈런에 이어 데뷔 첫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하며 활약했고, 시거 역시 홈런 포함 3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터너는 3안타 경기.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