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이지훈이 세자 박기웅 앞에서도 굳건한 원칙주의자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 연출 강일수, 한현희 / 제작 초록뱀 미디어) 17, 18회에서 민우원(이지훈)은 자신을 찾아와 세자빈과의 부부 싸움이 기록된 사책의 내용을 지워달라는 세자 이진(박기웅)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어 세자의 명이라고 해도 들어주지 않겠냐는 이진의 말에 “그 또한 사책에 적어야겠지요.”라고 답하며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원칙주의 사관의 모습을 보였다.
또, 민우원은 이진에게 “세자빈 마마를 너무 원망하지는 말아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자신의 누이인 세자빈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관으로서 가족사까지 사책에 기록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민우원의 현실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지훈은 세자의 부탁에도 흔들림 없이 사관으로서의 소임를 다하는 원칙주의 사관의 모습을 흡입력 있는 연기로 표현하는가 하면 누이인 세자빈을 향한 애틋한 가족애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지훈이 출연 중인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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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입사관 구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