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에 김신욱(31, 상하이 선화) 경계령이 떨어졌다.
박충균 감독이 이끄는 톈진 톈하이는 18일 밤 8시 35분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 선화와 중국슈퍼리그(CSL) 23라운드를 치른다.
박충균 감독은 ‘스승’ 최강희 감독과 얄궂은 운명을 맞는다. 박충균 감독은 수원 삼성 현역 시절 최강희 감독과 코치와 제자로 연을 맺었다. 이후 전북 현대와 대표팀서도 감독-코치로 함께 했다.
박충균 감독과 김신욱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전북 코치로 2016년부터 김신욱을 지도했기에 누구보다 그를 잘 알고 있다. 김신욱은 올 여름 중국 무대 이적 후 리그 5경기(8골 2도움) 연속골을 터트리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박충균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여름 이적시장서 김신욱, 스테판 엘 샤라위, 왕용포를 영입한 선화의 전체적인 전력이 우리보다 좋다”고 덤덤히 말했다.
박충균 감독과 톈하이의 경계대상 1순위는 선화의 괴물 공격수 김신욱이다. 196cm의 압도적인 제공권에 발기술까지 장착해 입단 1개월 만에 슈퍼리그 무대를 평정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박충균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선수들과 함께 선화의 공격패턴을 완벽하게 분석했다. 주로 타깃형 공격수를 활용한다”는 그는 “앞서 산둥 루넝과 허베이 화사 싱푸전을 통해 비슷한 스타일을 경험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