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2019 K리그 U18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김정우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14일 포항 청림구장서 열린 2019 K리그 U18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성남 U-18 풍생고를 4-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수비수 최원창이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건고는 전반 35분 최준호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이후 3분 뒤엔 최세윤이 추가 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엔 최원창이 4분과 29분에 각각 득점을 성공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두 골을 기록한 최원창은 수비수임에도 탁월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번 대회 4경기서 3골을 뽑아냈다. 이뿐만 아니라 팀의 주포인 최세윤, 김민석, 김병현 등이 골고루 득점하고 있어 공격력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이날 승리를 이끈 김정우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잘 집중해주어 다득점할 수 있었다”며 “다음 경기도 후회 없이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건고는 8강에서 수원삼성 U-18 매탄고를 만난다. 수원 매탄고는 E조 1위로 16강에 올라 FC안양 U-18 안양공고를 상대로 3-3 무승부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대건고와 매탄고의 8강전은 16일 금요일 오후 6시 포항 양덕 2구장에서 펼쳐진다. 양 팀은 지난 6월 29일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쳐 0-0으로 비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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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