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좌완 김광현(31)이 이번 주 휴식을 갖는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광현의 다음 등판일에 관련해 "광현이는 이번 주는 쉬기로 했다. 내일(16일 KIA전)은 산체스가 등판한다. 광현이는 다음주 화요일(20일 롯데전)에 등판한다. 다음 주 두 번 등판하는 일정이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전날 삼성과의 인천경기에 선발등판이 예정됐었다. 그러나 경기 직전 폭우가 쏟아지며 취소됐다. 만일 16일 KIA와의 광주경기에 등판하면 양현종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다. 아예 등판을 다음 주로 미룬 이유는 선발등판을 위해 몸을 완전히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었다.
염 감독은 "광현이는 어제 선발등판을 위해 (불펜에서 볼을 던지며) 몸을 완전히 풀었다. 이럴 경우 감독들은 다음 경기까지는 통상적으로 이틀 정도의 등판 간격을 준다. 그렇다면 주말 NC전에 등판이 가능하지만 아예 휴식을 주고 다음 주로 미루었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이어 "1,2,3선발 투수들은 모두 스스로 휴식을 갖도록 했다. 김광현이 이번이 두 번째 휴식이다. 올해는 구속도 좋고 경험도 쌓였다. 최고의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SK는 15일 헨리 소사에 이어 16일 경기에서는 산체스가 등판해 양현종과 맞대결을 벌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