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오취리와 샘 해밍턴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의미를 되새기며 ‘대한 외국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2019년 8월 15일은 제74주년 광복절이다.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로, 전국 각지에서는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역사적인 날인 만큼, 스타들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송혜교, 이상윤, 서강준, 김소현, 김새론, 신현준, 김기방, 션, 윤박, 이혜영, 강예원, 한승연, 이상민, 소이현, 이규형, 남지현, 손태영, 송은이, 비와이, 김재경, 하리수, 한채아 등이 각자의 SNS에 태극기 사진을 올리며 광복절을 기념했다.
이 같은 태극기 행보에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스타들도 나섰다. 샘 오취리, 샘 해밍턴 등 ‘대한 외국인’이라고 불리는 그들이 주인공이다.
먼저 샘 오취리는 ‘KOREA’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태극기를 펼쳐 들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샘 오취리는 “오늘은 광복절 74주년입니다. 우리 나라의 독립은 수많은 사람들의 피, 땀,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중요한 날을 기억하며 더 대단한 나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만세!”라는 글과 함께 이를 영어로 쓴 글을 게재했다.
샘 오취리의 한국 사랑은 익히 알려져 있다. 특히 샘 오취리는 최근 한 방송에서 “나도 이제 한국 사람”이라며 한국 영주권을 취득한 사실을 알렸다.
샘 해밍턴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었던 중국 상하이를 찾았다. 샘 해밍턴은 임시정부가 있던 자리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광복절을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겼다.
샘 해밍턴은 “뜻 깊은 날에 뜻 깊은 곳에 왔습니다. 1945년 8월 15일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의미를 더했다.
샘 오취리부터 샘 해밍턴까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모습이 대중에게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두 사람이 ‘대한외국인’으로 불릴 만큼 사랑 받는 이유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