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35위, 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오들럼 브라운 밴 오픈 챌린저 16강서 고배를 마셨다.
정현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서 막심 장비에(195위, 프랑스)에게 0-2(4-6 2-6)로 덜미를 잡혔다.
정현은 전날 대회 2회전서 2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역전승을 거뒀지만 체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한 채 16강서 짐을 싸게 됐다.
정현은 허리 부상으로 올해 2월부터 약 6개월간 코트를 밟지 못하다 복귀전인 청두 챌린저서 정상에 오르며 부활 기지개를 켰다.
정현은 이후 요카이치 챌린저 8강서 기권하기 전까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바 있다.
정현은 이달 말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예선을 준비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