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이하 디네이션) 측은 16일 박봄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을 한 소위 ‘악플러’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디네이션 측은 공식 SNS 등을 통해 “먼저 긴 시간 동안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당사는 현재 소속 아티스트 박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한 결과 박봄과 관련된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확인하였다”며 “이와 관련해 당사는 자체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더불어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디네이션 측은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그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며 합의 없는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이미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소속사 측은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고소 입장 공지를 올린 이후 법무팀과 함께 검토를 마친 뒤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에 대해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이미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으며, 8월 13일자로 15명에 대해 추가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당사는 일체의 선처 없는 강력 대응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악성 댓글과 관련된 고소 절차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단단히 밝혔다.
박봄은 올해 무려 8년 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지난 3월 솔로 싱글 ‘Spring(봄)’을 발표하던 쇼케이스 자리에서 박봄은 “나의 생각을, 그리고 나의 앨범이 발매됐다는 것을 더 많이 알리고 싶었다. 나의 의견도 말해보고 싶고 그랬다. 특히 해외 팬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안 좋은 여론이 있지만 내가 노력해서 나를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그 여론을 좋게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금 꽃길을 걸을 2막을 기대했다. ‘봄’에 이어 지난 5월 ‘re:BLUE ROSE’로 초고속 컴백한 박봄은 드라마 ‘퍼퓸’ OST에도 참여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많은 스타들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박봄 역시 선처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셈이다. 어찌 되었든 고소를 통한 법적 대응은 일이 벌어진 후의 대처법이다. 많은 스타들과 그의 주변인들이 상처 받기 전 악플과 루머가 사전에 없어지길 바라는 것은 힘든 일일까.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