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최고의 똥고집 라비의 귀환이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는 스페셜 MC로 라비가 나선 가운데, 장도연과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번째 음식은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시원한 냉밀면이었다. ‘여자 DJ DOC’라 불리는 디바의 정규 1집 타이틀곡 ‘그래’(1997)가 문제로 나왔다. 장도연은 “디바 노래 웬만하면 다 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래’가 출제된다는 말에 그녀는 “다 알아. 다 알아”라고 말하기도.
1차 ‘받쓰’ 결과 1등은 장도연이었다. 2등은 이현이로 게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장도연이 자신이 들은 가사를 이야기하자, 이현이는 “이거 정답이에요”라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에 출연진은 라비와 비슷한 면모를 느끼기도.
!['놀토' 라비X장도연·이현이, 역대급 '똥고집'들의 컬래버 '환장의 받쓰' [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17/201908172041771632_5d57e84f56f9e.png)
신동엽은 “이거 힌트 쓰기 아까운 상황”이라며 박나래에게 음식이 무엇이 남았는지 물었다. 박나래는 “이번에는 조연출분들이 안 가셨나 보다. 힌트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때 ‘무시하고’, ‘눈치 보고’로 혼란이 찾아왔다. 라비는 “90년대지 않나. ‘이런 바보 낙서 하고’”라는 의견을 내세워 눈길을 끌기도.
이현이가 ‘눈치 보고’(12, 13, 14, 15)로 첫 번째 시도에 나선 가운데, 강냉이를 맞았다. 초성 힌트를 받은 가운데 ‘ㅅㅎ’(13, 14)이 나왔다. 두 번째로 장도연이 ‘무시 하고’로 나선 가운데 또 강냉이를 맞았다. 라비는 ‘너’가 아닌 ‘넌’인지 의아해했는데, 이현이는 “너가 맞다. 왜냐면 내가 2등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언니 2등 소리 몇 번 하냐”며 웃기도. 의견들이 갈리자 혜리는 “너무 안 써웠어. 오냐 오냐”라며 ‘쌈닭’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한 번 노래를 들은 후 신동엽은 “나만 첫 받쓰에 ‘뒤엔’이라고 썼다”고 말했고, 피오는 “돌아선 길엔”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때 박나래는 “너 참말 모르겠니”에 숟가락을 얹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결국 세 번째 도전은 신동엽으로, ‘돌아선 뒤엔’이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 노래 한 곡으로 두 시간이다”며 “라비만 오면 두 시간이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신동엽의 받쓰가 정답이었고 아쉽게 성공했다.
!['놀토' 라비X장도연·이현이, 역대급 '똥고집'들의 컬래버 '환장의 받쓰' [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17/201908172041771632_5d57e858bc0ef.png)
한입 간식은 세 가지 맛 크림이 가득한 크루아상이었다. 혜리, 박나래, 피오, 신동엽 등 차례로 맞혀 달콤한 크루아상을 맞봤다. 이현이는 모두에게 정답에 근접한 힌트를 나눠주고 계속 실패해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문제는 ‘호텔 델루나’ 장만월의 상대역 이름이었고, 이현이는 “구찬성”이라고 외친 후 곧바로 “아니다”라고 말해 기회를 놓쳤다. 장도연은 “구찬성”이라고 정답을 주워가 크루아상을 마지막으로 먹었다. 이현이는 유연한 팔 개인기를 펼쳐 ‘한입만’에 성공했다.
두 번째 음식은 박나래의 예상대로 묵은지찜닭이었다. 모두 ‘멘붕’에 빠뜨린 문제는 넉살의 곡 ‘부르는 게 값이야’(2017)였다. 이때 라비가 빽빽한 받쓰판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무한라비교’의 탄생이었다. 그러나 첫 시도 결과 라비의 답은 정답이 아니었다. 다시 한 번 노래를 들은 후 피오는 “내 인생엔”이라고 ‘엔’을 주장했다. 순식간에 라비에서 피오로 대세가 이동했고, 피오가 정답을 맞혔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