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김기훈 KIA 설욕? 알칸타라 KT 4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8.18 09: 13

KT 4연승인가? KIA 설욕인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시즌 14차전이 열린다. 전날은 KT가 1-3으로 뒤진 가운데 추격전을 벌여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역전승했다. KIA는 불펜이 한 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경기를 내주었다. 역전 5강의 희망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KT는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후반기 2연승을 거두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구단 최초로 동반 10승 투수가 됐다. 기세를 살려 KIA를 상대로 3연승이자 11승을 노리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3경기에서 2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3.56의 수준급 투구를 했다. 

KIA는 고졸루키 김기훈을 내세웠다. 후반기 선발투수로 복귀해 2경기를 던져 1승1패를 기록했다. 앞선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지원이 부실했고 수비실수까지 겹치며 패전을 안았다.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하면서 선발 자격 증명을 했다. KT를 상대로 2연속 QS에 도전한다. 
KIA는 전날 프레스턴 터커를 1번 타자로 내세워 득점에 기대를 걸었다. 터커는 2안타를 때렸지만 중심타선과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유민상, 최형우의 뒤를 받치는 5번타자 안치홍이 침묵했다. 병살과 삼진 3개로 물러났다. 득점력의 키를 쥐고 있는 안치홍의 활약이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KT 타선은 활발한 타격을  하고 있다. 전날까지 6경기 연속 두 자릿 수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날은 12개의 잔루가 있었지만 집중력이 생기면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기훈을 상대로 응집력을 보여준다면 승산이 있다. 반대로 김기훈이 최근 컨트롤이 잡히고 강약 조절에 눈을 뜨고 있어 투수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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