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2차 시뮬레이션 피칭을 완료했다. 이번에는 23일 피츠버그전 복귀가 예상되어 있다. 물론 100% 확정되진 않았다.
지난달 27일 등 쪽의 능형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슈어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두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을 펼쳤다. 지난 14일 첫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32개의 공을 던진 이후 두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이었다.
MLB.com 등 미국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슈어저가 능형근 염좌 부상에서 복귀하기 전, 마지막 관문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왔다. 밀워키전을 앞두고 4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시뮬레이션 피칭을 완료했다. 얀 곰스, 헤라르도 파라 등의 타자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MLB.com은 “이번 주 초에 시뮬레이션 피칭과 비슷하다. 그는 좋은 상태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구단은 그가 다음날 어떤 상태로 돌아오는지 보고 싶어한다”며 “슈어저가 그의 평소 5일 로테이션 루틴대로 돌아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만약 별 다른 차질이 없다면 그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피츠버그전에 돌아올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시간으로는 23일 피츠버그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기다리기 힘들다. 슈어저가 팀을 위해 마운드 위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가 이런 적은 없었다. 그에게는 생소할 것이다”며 “그렇기에 우리는 그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오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고, 팀이 이기는 것을 도와줬으면 한다”며 슈어저의 복귀를 고대했다. 일단 슈어저는 복귀하게 된다면 75~80개 정도의 투구수 제한을 두고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당초, 지난 14일 시뮬레이션 피칭 이후 이번 주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워싱턴 구단은 좀 더 조심스럽게 지켜봤다. 100%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돌다리도 두들겨 본 것. 일단 두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까지 이상 없이 소화했고, 통증이 없다면 23일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