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가 올 시즌 3번째 멀티 피홈런, 통산 첫 백투백 피홈런 경기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4로 상승했다.
올 시즌 4실점 이상 경기는 두 번째.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콜로라도전 이후 최악의 피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6회말 조쉬 도널슨과 애덤 듀발에 백투백 피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동안 ‘홈런의 시대’를 절묘하게 빗겨갔던 류현진이 홈런에 잠식당했던 하루다. 최악의 피칭을 기록했던 콜로라도 원정 이후 7경기 만에 피홈런이다.
아울러, 지난 4월 21일 밀워키전(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실점), 6월 29일 콜로라도 원정(4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 이후 올 시즌 3번째 멀티 피홈런 경기다.
그리고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백투백 피홈런을 얻어맞은 경우는 120경기 만에 처음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