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노에시(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다.
헥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헥터는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빅리그에 콜업됐다.
두 경기 나와 거둔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8.18. 좀처럼 빅리그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투수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또 한 번 무너졌다.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찰리 블랙몬의 볼넷과 트레버 스토리의 안타, 놀란 아레나도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됐다. 이어 대니얼 머피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1회에만 23개의 공을 던지면서 힘을 뺀 헥터는 2회 말 투수 저먼 마르케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블랙몬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고, 스토리의 투런 홈런으로 4실점 째를 했다.
3회와 4회를 잘 넘겼지만, 5회를 버티지 못했다. 블랙몬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헥터는 스토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아레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햇지만, 결국 아담 콘리와 교체됐다. 콘리는 머피에게 2루타를 맞아 헥터가 남겨둔 주자 스토리에게 홈을 허용했고, 헥터의 실점은 6점이 됐다.
헥터가 6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마이애미는 6회 라이언 맥마혼에게 홈런을 추가로 맞는 등 총 11실점을 했고, 4-11로 이날 경기를 내줬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마이애미는 2연패로 시즌전적 45승 77패가 됐다. 헥터는 시즌 3패 째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39로 치솟았다. 콜로라도는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은 56승 67패.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