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이도류 스타 오타니 쇼헤이(25.LA에인절스)가 불펜피칭을 마치고 대타로 안타를 날렸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중전안타를 날리고 득점까지 올리며 팀의 6-5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타율 2할9푼8리, 15홈런, 50타점, 4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5로 뒤진 8회 1사1루에서 9번 타순에서 대타로 등장해 상대 세번째 투수 좌완 제이스 프라이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이어 후속타자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고 트라웃의 좌전적시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LA에인절스는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뽑고 이어진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는 등 4점을 뽑아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타니의 대타 안타가 역전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였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전 10번째 불펜투구를 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던졌다. 모두 30개의 투구를 했고 최고 구속은 85마일(약 137km)를 찍었다. 오타니는 "느낌이 좋다. 85마일이 나왔지만, 전력으로 던져 100마일(160.8km) 구속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밝혔다.
오타니는 경기전 불펜투구를 하고 경기 중에는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생산하는 등 이도류의 하루를 보냈다. 오타니는 올해까지 팔꿈치 재활을 마치고 내년 시즌 본격적인 이도류 선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