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프트백 애슐리 콜(39)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콜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콜은 “고심 끝에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했고 자도자로서 인생의 다음 장을 열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콜은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무패우승을 경험한 후 2006년 첼시로 이적했다. 그는 첼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당대 최고의 왼쪽 측면 수비로 거듭났다.
콜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FA컵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콜은 첼시를 떠난 후 AS로마, LA갤럭시를 거쳐 지난 1월부터는 옛 동료 프랭크 램파드 감독(현 첼시)이 이끌던 더비 카운티에서 활약했다.
콜은 “어린 시절 프로에 데뷔할 거란 생각은 못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월드컵, UCL 결승, EPL 우승을 이뤘다”면서 “꿈을 이뤘고 코치로서 미래를 그리고있다”고 전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