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외야수 빌리 해밀턴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해밀턴을 영입했다. 애틀랜타는 해밀턴의 잔여 연봉 약 90만 달러와 다음 시즌 바이아웃 100만 달러(팀 옵션 725만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해밀턴은 올 시즌 93경기 타율 2할1푼1리(275타수 58안타) 12타점 OPS 0.54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통산 OPS도 0.622에 불과하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중견수 엔더 인시아테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아웃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야수 뎁스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었다.
또 해밀턴은 주루와 수비에 있어서는 팀 전력을 한 단계 높여줄 수 있는 선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해밀턴의 최고 속도는 초속 29.5피트(시속 32.4km)로 100회 이상 측정 기회가 있었던 226명 중 4위에 올라있다. 지난 2년간 평균 속도인 초속 30.1피트(시속 33.0km)보다는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주자다. 빠른 발을 활용한 중견수 수비 역시 수준급이다.
해밀턴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5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4도루, 올 시즌에는 18도루를 기록중이다. 통산 295도루를 기록중인 해밀턴은 통산 81.3%의 높은 도루 성공률을 자랑한다.
해밀턴의 수비와 주루는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서 애틀랜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