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K'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의 부상이 나비효과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FA 가치 향상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세일은 정밀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돼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 6주 뒤 재검사를 받은 뒤 복귀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
보스턴은 67승 5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기록중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세일이 올 시즌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듯.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보스턴의 선발진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샤와린, 태너 하우크, 데니 레예스 등 팀내 유망주가 즉시 전력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지만 현재로선 성장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
이 매체는 "류현진을 비롯해 게릿 콜, 매디슨 범가너, 잭 휠러 등 특급 선발 자원이 FA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2승 3패(평균 자책점 1.64)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타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류현진. FA 가치는 계속 상승하는 분위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