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10경기 6승4패로 다소 부진(?)하지만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이 낮아지지는 않았다. 다저스의 선발진은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 다저스의 막강 3선발, 류현진-커쇼-뷸러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뭄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지난 주 파워랭킹을 발표하며 다저스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다저스는 이번 파워랭킹 뉴욕 양키스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매체는 다저스를 분석하며 “사람들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다시 떨어지는 농담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도 “하지만 다시 한 번 그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떨어졌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는 다르다는 것이 매체의 예상. 매체는 “올해 다저스는 10월을 위해 우리가 그동안 봤던 과거보다 더 심층적이고 나은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 근거로 클레이튼 커쇼 혼자서 이끄는 선발진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젠 류현진과 워커 뷸러라는 막강한 ‘원투스리펀치’가 존재한다는 것.
매체는 “클레이튼 커쇼는 여전히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커쇼 혼자가 아니다. 류현진과 뷸러가 그와 함께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제 월드시리즈에서 떨어질 것이라는 농담을 끝낼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51승24패 평균자책점 2.95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류현진을 비롯해 건재한 커쇼, 잠재력을 완전히 폭발시킨 뷸러가 있다. 이들 3인방은 도합 34승8패 426⅔이닝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팬그래프닷컴 기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합계는 11.7이다(류현진 4.1, 커쇼 3.9, 뷸러, 3.7).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