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51위, 한국체대)과 권순우(90위, CJ 후원)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 예선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서 제비스티안 오프너(168위, 오스트리아)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허리 부상으로 올해 2월부터 약 6개월간 코트를 밟지 못하다 복귀전인 청두 챌린저서 정상에 오르며 부활 기지개를 켰다.
정현은 이후 요카이치 챌린저 8강서 기권하기 전까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가장 최근엔 오들럼 브라운 밴 오픈 챌린저 16강서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정현의 US오픈 2회전 상대는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 이탈리아)다. 대회 예선서 3연승을 해야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권순우도 1회전서 홈 코트의 J.C 애러거니(282위, 미국)를 2-1(6-4 1-6 6-4)로 돌려세웠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에 3번 시드를 배정 받았다. 권순우는 2회전서 오스카 오테(160위, 독일)-고빈드 난다(704위, 미국)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