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이동욱 감독, “양의지-김태군, 주전포수 2명 보유한 효과”[현장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20 16: 40

“주전포수 2명을 보유하고 있는 효과라고 생각한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와 김태군, 두 명의 주전급 포수를 보유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일단 이동욱 감독은 흐뭇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으로 합류한 양의지, 그리고 경찰청에서 제대한 김태군이 모두 1군에 있다. 김태군은 군 입대 전까지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한 바 있다. 포수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이동욱 감독의 경기 운영도 유연해질 수 있다. 지난 18일 창원 SK전에서는 김태군이 전역 이후 처음으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고 양의지는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28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2019년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훈련시간이 진행됐다.  NC 이동욱 감독이 훈련 중인 양의지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rumi@osen.co.kr

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김태군이 안정적으로 리드를 해줬다. 이전까지 우리 팀의 주전 포수였고 경험도 많다”면서 “양의지를 지명타자로 내세우며 체력안배까지 시켜줄 수 있기에 좋은 시너지를 낼 것 같다. 주전 포수가 2명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무래도 양의지가 현 시점에서는 주전포수이기에 김태군은 양의지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나서야 한다. 양의지와 김태군의 출장 빈도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서 결정을 할 것이다. 특정 날짜를 정해두고 (김)태군이를 내세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경기 감각 등의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날을 정해두는 것은 아직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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