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윌슨이 11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슨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윌슨은 2회 1사에서 유민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윌슨은 4회 터커에게 안타를 맞고 유민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선빈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1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윌슨은 최원준과 박찬호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윌슨은 팀이 14-0으로 앞선 7회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86구였다. 이대로 경기가 LG의 승리로 끝나면 윌슨은 시즌 11승을 달성할 수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