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 정지훈, 검사 옷 벗기로 결심 "찌질하게 살 수 없어"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20 21: 12

'웰컴2라이프'에서 정지훈이 검사의 옷을 벗겠다며 퇴사를 선언했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심소연, 극본 유희경)'에서 오석준(박원상 분)이 재상(정지훈 분)에게 용의자가 누군지 예상후보를 묻자, 재상은 "누군지 상관없다"면서 "전 관둘 것, 오늘부러 검사 때리치겠다"며 도발했다. 모두 "지금 농담하냐"며 당황하자, 재상은 "농담 아니다"며 곧 사직서를 낼 것이라 했다. 그 사이, 시온(임지연 분)은 재상의 휴대폰 문자를 우연히 보게 됐고, 윤기(한상기 분)로부터 '스카웃 조건'에 대한 문자를 보며 깜짝 놀랐다.   
재상은 본격적으로 석준에게 "검찰조직 희망없어, 검사들이 더 변호사 같다"면서 "이럴거면 나쁜놈들 다 챙겨주며 돈, 명예 다 벌 것"이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석준은 "너 돈은 못 벌어도 치사하게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하자, 재상은 "그렇게 살아오신 부장님 지난 인생 후회 없으시냐, 치사하지 않게 자긍심 갖고 사시냐, 난 후회 안 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 

석준은 재상의 뜻을 받아들이면서 "대신 이번 사건을 해결해놓고 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네 사건과 같다,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면서 "유종의 미로 사건해결해라, 그 때까지 후임자 결정하겠다"고 말하며 돌아섰다. 
집으로 돌아와 시온은 재상에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퇴사를 결정한 것에 대해 묻자, 재상은 "내가 선택할 권리, 더 큰 물로 나가겠다는 것"이라 했다. 시온은 "그 큰물이 법조 양아치 집단이냐, 휴대폰 문자 봤다"면서 "왜 하필 힘있는 나쁜 놈들만 변호하는 곳으로 가냐"며 다그쳤다. 재상은 "길게 얘기안할 것, 곧 출근할 것"이라면서 "못 난놈보다 나쁜 놈이 낫다, 평생 찌질하게 살 수 없다, 다 짜증난다, 공무원 연금 아껴가며 살 생가갛면 숨이 막힌다"고 말했다. 시온은 "그 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냐"며 실망, 재상은 "나도 의문, 나도 나란 사람을 이해 못 하겠고 미치겠다, 날 내버려둬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한편,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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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2라이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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