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가 미안해했따.
2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준우(옹성우)를 믿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는 수빈(김향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휘영이 보낸 문자로 자신을 오해한 수빈에게 실망한채 돌아선 준우는 눈물을 흘렸다. 휘영은 자리를 떠난 준우를 불러세웠다. 준우는 왜 그랬냐. 밝혀질 일인데. 너 왜 상처줬잖아. 미안하지 않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휘영은 " 그깟 메시지에 왜 흔들렸을까. 너란 아이는 늘 문제아란 사실이 박혀있으니까 주제파악해라. 네가 좋아할 애 아니야."라며 분노했다.
수빈은 준우를 믿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면서 준우의 집을 알아내 그곳으로 향했고, 옥상에 걸터앉은 준우를 바라봤다. 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최준우 미안 너 못믿어서 내가 확인했어야 했는데.." 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준우 역시 "내가 문제다 너한테 믿음 못줬으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한테 자격이 없는 애 같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수빈은 슬픈 표정으로 옥상을 올려다봤다.
다음날 수빈과 준우는 학교 가는 길에 마주쳤고 준우는 수빈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하지만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수빈을 바라보며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해하지."라며 눈빛을 보냈다.이에 수빈은 "오래 걸리지마"라며 준우를 애타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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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