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다승 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5승 5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1위를 달린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피츠버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아담 프레이저(2루수)-브라이언 레이놀드(좌익수)-스탈링 마르테(중견수)-조쉬 벨(1루수)-콜린 모란(3루수)-호세 오수나(우익수)-케빈 뉴먼(유격수)-제이콥 스탈링스(포수)-크리스 아처(투수)로 구성된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스트라스버그는 2회 벨과 모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오수나의 병살타로 한숨을 돌렸고, 이어 뉴먼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스트라스버그는 4회 역시 세 타자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5회 선두타자 모란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까지 내줬지만, 역시 실점없이 후속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스트라스버그는 6회와 7회 안타와 볼넷으로 한 차례씩 출루를 허용했지만, 역시 실점을 하지 않았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8회 올라온 원더 수에로가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안타 2개와 볼넷으로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바뀐 투수 다니엘 허드슨이 레이놀드에게 희생플라이, 마르테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이 됐다.
워싱턴은 1-4로 이날 경기를 내줬고, 스트라스버그는 승리를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워싱턴은 시즌 57패(68승) 째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시즌 52승(73패) 째를 거뒀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