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에이스' 박세웅(롯데)이 4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할까.
롯데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원정 경기에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뒤늦게 1군 무대에 합류한 박세웅은 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35. 9일 대구 삼성전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박세웅에게 이날 등판은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달 2일 SK와 만나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50일 만에 다시 만나는 SK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 롯데는 연패 기간 중 경기당 1.5득점에 그치는 등 방망이가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박세웅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SK는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브록 다익손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다시 밟은 그는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1패를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3.06.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8차례. 롯데전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