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 머쓱?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데뷔 첫 100타점을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하의가 벗겨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벨린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벨린저는 5-2로 앞선 4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97타점을 기록한 벨린저는 토론토 세 번째 투수 닐 라미레즈에게서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3루 주자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A.J. 폴락과 맥스 먼시까지 홈을 밟았다.
벨린저는 혼신의 힘을 다해 3루까지 내달렸으나 3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벨트가 풀어져 하의 유니폼이 벗겨지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CUT4'는 "벨린저가 데뷔 첫 100타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으나 바지는 커리어 로우였다"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한편 다저스는 토론토를 16-3으로 대파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크리스 테일러는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코디 벨린저(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코리 시거(4타수 3안타 2타점), 작 피더슨(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이 힘을 보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