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시즌 첫 승 무산’ 류제국, 2⅔이닝 3실점 조기강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21 19: 41

LG 트윈스 류제국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 당했다.
류제국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류제국은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정주현이 슬라이딩으로도 타구를 잡지 못해 2루타가 됐다. 허무하게 무사 2루 위기에 몰린 류제국은 김선빈-터커-최형우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1회초 무사 2루 LG 류제국이 KIA 김선빈의 타구에 맞은 뒤 김선빈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땀을 닦고 있다. /youngrae@osen.co.kr

류제국은 2회 선두타자 유민상을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서 안치홍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창진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3회 선두타자 김주찬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류제국은 터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3을 만들었다. 이어서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유민상과 안치홍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류제국은 김대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54구였다.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대현은 이창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까지 LG가 2-3으로 지고 있는 가운데 이대로 경기가 LG의 패배로 끝나면 류제국은 시즌 3패를 당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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