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가 9회 대타로 출장해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6-6 동점을 만든 뒤 무사 2,3루에서 대타로 등장했고 고의4구로 출루했다. 이후 팀은 시애틀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1회말 토미 팸의 볼넷과 2루 도루, 그리고 3루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기예르모 헤레디아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4회초, 내리 3점을 허용하면서 2-3로 역전을 당한 탬파베이. 하지만 4회말 1사 2,3루에서 케빈 키어마이어의 2타점 적시타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말 1사 만루에서 키어마이어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내며 5-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9회초 다니엘 보겔백에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쫓겼다. 이후 제이크 프랠리에 사구, 디 고든에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줘 1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말렉 스미스에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5-6으로 뒤집혔다.
탬파베이의 연패 탈출 의지는 강했다. 선두타자 키어마이어가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다시 6-6 균형을 맞췄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 마이클 브로서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대타 최지만이 고의4구로 걸어나가 만들어진 무사 만루 토미 팸의 타석에서 끝내기 폭투가 나오면서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2연패를 탈출하고 시즌 74승54패를 마크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