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쌍두마차 권순우(당진시청, 세계랭킹 90위)와 정현(한국체대, 151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오스카 오테(독일, 160위)를 2-0(6-2, 6-4)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새롭게 발표된 랭킹에서 100위권에 진입하며 상승 곡선을 이어간 권순우는 예선 3번 시드를 받아 결승 진출까지 이르며 US 오픈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현 역시 분전했다. 그는 같은 날 열린 2회전에서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 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는 3회전서 마이클 이머르(스웨덴, 107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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