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알 사드서 활약하는 남태희(28)가 근육 부상으로 9월 벤투호 합류가 사실상 좌절됐다.
알 사드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태희가 알두하일과 경기서 왼쪽 다리 근육 부상을 입었다"며 "회복에 3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남태희는 오는 26일 발표되는 A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에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5일 터키 이스탄불서 조지아와 원정 평가전을 가진 뒤 10일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시가바트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을 벌인다.
남태희는 지난해 9~10월 벤투호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지만 11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2019 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했다.
남태희는 회복 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 맹활약하며 대표팀 재승선을 기대했지만 이번에도 부상에 발목이 잡히게 됐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