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타일러 윌슨이 팀 3연승 잇기에 나선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 12-8로 KT를 제압한 LG는 이날 3연승에 도전한다.
LG는 선발 투수로 윌슨을 예고했다. 윌슨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48이닝을 던져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2의 성적을 남겼다. 케이시 켈리와 함께 외인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다.
KT를 상대로는 한 차례 나와 7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4위 LG는 3위 키움과는 4경기 차 5위 NC와는 5.5경기 차에 있다. 4위가 어느정도 안정권이지만, 시즌 막바지 한 단계 상승을 위해서는 연승 가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KT를 상대로 윌슨이 좋은 모습을 이어간 가운데, 타선이 그대로 전날 장단 14안타 12득점을 뽑아낸 힘을 유지할 지 주목된다.
KT는 배제성이 선발 등판한다. 배제성은 올 시즌 23경기 6승 9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12⅓이닝을 던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한 차례 나와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KT는 전날 3-12로 지고 있던 가운데, 8회와 9회 각각 3점, 2점을 뽑아내면서 뒷심을 과시했다. 경기를 내줬지만, 기세를 이어간다면 전날 패배에 대한 설욕도 무리는 아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