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킹 펠릭스, 5⅔이닝 2실점 무난한 복귀전…SEA은 역전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25 13: 55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나쁘지 않은 복귀전을 치렀다. 
에르난데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킹’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에르난데스는 5월 13일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에르난데스는 재활 등판을 거쳐 이날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1.1(146.6km)에 불과했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토론토 타선을 공략한 에르난데스는 나쁘지 않은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시즌 2승 요건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토론토는 7-5 역전승을 거두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1번 유격수로 나선 보 비솃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은 1회말 카일 시거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3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보 비솃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시애틀은 5회말 오마르 나바에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5-2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7회초 빌리 맥키니의 1타점 2루타와 비솃의 1타점 적시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땅볼 타점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 타선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고 로우디 텔레즈의 1타점 2루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비솃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시애틀은 9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놀라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하고 패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