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김선기의 투구 내용에 대해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김선기는 지난 2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패를 떠안았다.
2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장정석 감독은 김선기에 대해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워낙 깨끗하다보니 실투가 나오면 결과 자체는 좋지 않다. 공에 힘은 좋았고 전보다 나아진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대안은 생각하지 않는다. 김선기가 잘 던지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경우 어제처럼 불펜을 가동해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장정석 감독은 "김선기가 무너졌다고 하긴 그렇다. 내가 좀 더 기다려도 되는데 휴식을 취한 투수들이 많아 일찍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이정후(우익수)-박정음(중견수)-김하성(3루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지명타자)-송성문(2루수)-김규민(좌익수)-이지영(포수)-김혜성(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수비 위치를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