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덕수고 좌완 투수 정구범(19)이 NC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덕수고 좌완 투수 정구범을 지명했다. 2018년 팀 순위의 역순으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NC는 예상대로 정구범을 뽑았다.
정구범은 185cm 80kg 체격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로 중학교 시절 미국 유학에 따른 유급 경력으로 인해 2차 지명 대상자가 됐다. 지난해 고교 2학년 때부터 에이스로 활약했고, 대표팀에도 발탁돼 일찌감치 2차 전체 1순위로 주목받았다.
올해 7경기에서 28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1.29 탈삼진 36개 볼넷 6개를 기록했다. 구속은 아직 140km대 초반이지만 부드러운 투구폼과 제구력, 주무기 슬라이더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지명 후 정구범은 "뽑아주신 NC 구단에 감사하다.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뒤에서 도와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해 빨리 1군에서 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