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재, "같은 황씨인 황재균 선배와 상대해보고 싶다" [신인드래프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8.26 14: 33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우완 정통파 황동재(경북고 졸업 예정)가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황동재는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일 1차 지명을 통해 삼성에 지명된 황동재는 이날 행사장에서 유니폼 전달식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내년에 (프로에) 가면 인성이 좋고 팬서비스를 잘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또한 "프로필상 몸무게가 101kg이라고 되어 있는데 98kg"이라고 강조했다. 

2020 KBO 신인 드래프트가 26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KBO 신인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지명 순서는 2018년 팀순위의 역순인 NC-KT-LG-롯데-삼성-KIA-키움-한화-두산-SK 순으로 실시된다. 1차 지명된 삼성라이온즈 황동재(경북고)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황동재는 팀내 닮고 싶은 선수로 경북고 선배인 최충연을 꼽았다. "최충연 선배는 키도 크고 던지는 게 파워풀하다. 멋지기에 닮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KT 황재균을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밝힌 황동재는 "잘 치는 타자 선배이기도 하고 같은 황씨라서 상대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동재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서 고등학교 3년 동안 25경기에 등판, 83이닝을 던져 5승4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탈삼진 100개를 잡아낸 점이 눈에 띈다.
황동재의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48km, 패스트볼 외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갖추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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