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범 전체 1순위 NC행, 왼손 투수-포수 강세…대졸은 18명(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8.26 15: 40

최대어 투수 정구범이 전체 1순위로 NC에 지명됐다. 1라운드에 좌완 투수만 5명 지명됐고, 포수도 3명이나 뽑히며 강세를 보였다.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지명 순위는 2018년 팀 순위의 역순으로 NC-KT-LG-롯데-삼성-KIA-키움-한화-두산-SK 순으로 실시됐다. 
이번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94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7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8명으로 총 1078명이다. 이 중 라운드별로 팀당 1명씩, 총 100명의 선수들이 프로 팀들의 선택을 받았다.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NC다이노스 정구범(덕수고)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전체 1순위로 NC에 뽑힌 정구범은 185cm 80kg 체격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로 2학년 때부터 에이스로 활약하며 청소년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부드러운 투구폼과 제구력, 주무기 슬라이더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는다.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NC 덕수고 정구범, LG 광주진흥고 김윤식, 롯데 대전고 홍민기, 키움 성남고 이종민, 두산 경기고 장규빈, SK 경남고 전의산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정구범에 이어 3순위 LG 김윤식(진흥고), 4순위 롯데 홍민기(대전고), 5순위 삼성 허윤동(유신고), 7순위 키움 이종민(성남고) 등 5명의 좌완 투수들이 1라운드에 지명됐다. 우완 투수는 8순위 한화 남지민(부산정보고)이 유일했다. 2순위 KT 강현우(유신고), 9순위 두산 장규빈(경기고), 10순위 SK 전의산(경남고) 등 포수도 3명이나 불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해외파 출신은 2명에 그쳤다. 3라운드 23순위로 뽑힌 시카고 컵스 마이너 출신 내야수 손호영(연천 미라클)이 가장 먼저 지명을 받았고, 6라운드 57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너 출신 내야수 문찬종의 이름이 불렸다. 우투양타 내야수 문찬종은 만 28세로 이번 참가자 중 나이가 가장 많다. 일본 와세다대학 출신 외야수 안권수는 10라운드 전체 99순위로 SK에 지명됐다.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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