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단장, "유격수 1~2R 지명, 선빈-치홍 대비 차원" [생생 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8.26 18: 43

"선빈이와 치홍이를 대비하는 차원이었다"
KIA타이거즈가 2020 신인2차 드래프트에서 유격수 두 명을 각각 1~2라운드에 뽑았다. 1라운드에서는 야탑고 유격수 박민을 낙점했고 2라운드에서는 강릉고 유격수 홍종표를 지명했다. 이례적인 유격수 연속 픽업이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유격수 김선빈과  2루수 안치홍 이후를 대비하는 성격이었다. 
두 선수 모두 안정된 수비력을 갖추었고 타격도 좋아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고교 무대에서 4할대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박민은 유격수로는 체격조건(185cm-85kg)이 좋아 파워를 갖추었고, 홍종표(178cm, 75kg)는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을 하는 멀티플레이어이다.  

2020 KBO 신인 드래프트가 26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KBO 신인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지명 순서는 2018년 팀순위의 역순인 NC-KT-LG-롯데-삼성-KIA-키움-한화-두산-SK 순으로 진행됐다. KIA타이거즈에 지명된 선수들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조계현 단장은 "둘 다 수비가 좋으면서 타격 능력도 갖추었다. 박민은 펀치력이 있는 반면 홍종표는 컨택 능력이 좋다. 홍종표는 강릉고에서 유격수, 2루수를 함께 보았다. 포지션을 2루로 돌릴 수 있다. 야구를 야무지게 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는 투수들을 많이 뽑았지만 올해는 내야수를 보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아무래도 FA 자격을 얻는 선빈이와 치홍이의 이후를 대비하는 측면이 컸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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