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냉부해' PD "오정연, 철저한 준비에 감탄..귀여우면서도 감사해"(인터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8.27 10: 40

'냉부해' 연출을 맡고 있는 김은정 PD가 방송인 오정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셰프들의 그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오정연은 프리랜서 선언을 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거나 요즘 '인싸'들한테 유행이라는 '병뚜껑 챌린지' 시범을 보여줘 흥을 돋우기도. 그의 당당하면서도 거침없는 매력에 시청자들 또한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냉부해' 방송화면 캡처

이에 대해 이은정 PD는 27일 OSEN과 진행한 전화 통화에서 "오정연 씨가 워낙 성격이 밝고 굉장히 유쾌하신 분이라 현장에서도 즐겁게 잘 해주셨다. 실제로 만나 뵈니 담백하시고 당당하시고 말씀도 조근조근 잘 하시더라. 덕분에 녹화가 잘 진행됐다"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날 방송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포인트로 '병뚜껑 챌린지'를 꼽으며 "오정연 씨가 어떤 거라도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는 게 방송하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병뚜껑 챌린지'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해오셨다. '연습을 많이 해서 다리에 무리가 갔으면 어떡하지?'라고 고민하실 정도였는데, 그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감사했다"라고 촬영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놓기도.
'냉부해' 방송화면 캡처
이어 이은정 PD는 "방송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오셨다. 모든 준비를 꼼꼼하게 하시고 매사에 열심히 하시는 분이구나 싶었다. 그런 모습이 현장에서도 나타나니까 다른 MC나 셰프분들도 더 즐겁게 녹화에 임해주셨다"라며 다시 한 번 오정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은정 PD는 다음화 게스트로 소개된 배우 박정수, 강성진 편에 대해 "박정수 배우님은 '국민 시어머니' 느낌이지 않나. 굉장히 까칠하시고 엄하실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정말 쿨하시고 유쾌하셨다. 저희가 선생님 캐릭터로 장난을 쳐도 오히려 받아주시면서 방송용으로 승화시켜주셨다. 강성진 씨는 양평으로 이사하신지 얼마 안 되었는데 '양평 홍보대사'라고 해도 될 정도의 자랑을 하셨다. 또 연쇄살인범 연기를 즉석에서 보여주셨는데 너무 잘 하셔서 스태프들이랑 '그래서 양평에 이사 간 거 아니냐'고 농담을 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그날 녹화 분위기가 즐겁고 좋았다"라고 귀띔해 본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냉부해'는 지난 2014년 11월에 시작된 JTBC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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