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매체 “NL 사이영 레이스, 류현진-슈어저-디그롬 3파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28 05: 32

뉴욕매체 메츠머라이즈드 온라인(Metsmerized Online)이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레이스를 주목했다.
이 매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레이스에서 2018년 사이영 상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LA 다저스), 워싱턴의 미래 영구결번을 예약한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사이영 상 투표권자들은 시즌 마지막까지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4경기(152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중이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에 올라있다.

2회초 무사에서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 매체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과 9이닝당 볼넷(1.12)를 기록중이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8)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잭 그레인키(0.95)에 이어서 두 번째로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류현진은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아니지만 스트라이크 존에서 타자들이 스윙하는 비율(68.0%)을 생각했을 때 상당히 적은 수의 홈런(9이닝당 홈런 0.88, NL 최소5위)만을 허용하고 있다.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서 제공하는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3.8로 내셔널리그 8위다. 의심할 여지 없는 사이영 상 후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어저에 대해서는 “이제 35세가 된 슈어저는 2015년 궤도에 올라온 이후 매년 사이영 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확한 시계장치처럼 슈어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앨리트 선발급 활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어저는 올 시즌 21경기(138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불어 내셔널리그 공동 2위, FIP(수비무관 평균자책점, 2.19) 메이저리그 1위,  9이닝당 탈삼진(12.49)과 xFIP(조정FIP, 2.92) 내셔널리그 1위, 9이닝당 볼넷(1.69)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슈어저가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을 고려하면 5.7에 달하는 WAR은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언급했다.
[사진]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지막 후보 디그롬을 향해서는 “디그롬은 지난 시즌 사이영 상을 수상했을 때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디그롬은 5월 22일까지 평균자책점 3.98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후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내달렸다. 지난해에도 디그롬은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2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올 시즌 26경기(162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중인 디그롬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4위, FIP(2.68) 2위, 9이닝당 탈삼진(11.50) 2위, WAR(5.6) 2위를 기록중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 슈어저, 디그롬에 소로카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까지 훌륭한 투수들이 많다. 5주 가량 남은 시즌 동안 이 투수들의 경쟁은 팬들을 열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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