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1위' 기쿠치, 양키스전 2피홈런 5실점...ERA 5.36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28 12: 33

 시애틀의 기쿠치 유세이가 또다시 홈런포에 고개 숙였다. 
기쿠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9일 토론토 상대로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기쿠치는 아메리칸리그 최강 타선 양키스를 맞아 4이닝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홈런 2방을 허용, 시즌 33피홈런으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과 메이저리그 공동 1위가 됐다. 투구 수 관리에도 실패하며 조기 강판됐다. 1회 29구, 2회 19구, 3회 28구, 4회 19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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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홈런을 맞고 시작했다. 선두타자 D.J. 르메이휴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애런 저지에게 초구 92.4마일 직구를 던졌다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32번째 피홈런. 저지의 시즌 17호 홈런.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방이다.
2회는 2사 후 마이크 포드에게 2루타를 맞고 르메이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실점 위기에서 저지를 삼진을 잡아 한 숨 돌렸다. 
2회까지 48구를 던진 기쿠치는 3회 또 장타를 허용했다.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좌전 안타, 게리 산체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브렛 가드너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아 0-5가 됐다. 이후 2사 후 오스틴 로마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포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4회는 르메이휴를 1루수 파울플라이, 저지를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2사 후 토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산체스를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앞서 홈런을 허용한 가드너와 승부에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아냈다. 4회까지 95구를 던졌다.  
결국 0-5로 뒤진 5회 레지 맥클레인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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