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완파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투타에서 완벽하게 압도한 경기였다.
선발 워커 뷸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3.03으로 낮췄다. 샌디에이고 상대로 통산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0.64의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3회 작 피더슨이 솔로 홈런(27호)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얻었다. 4회에는 코디 벨린저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3루에서 맷 비티가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2사 후 비티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5회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맥스 먼시가 볼넷, A.J. 폴락이 좌전 안타, 벨린저가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코리 시거가 좌전 안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5-0 리드.
비티가 다시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윌 스미스가 2번째 투수 마이클 바에즈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이어 키케가 우측 파울선상에 떨어지는 인정 2루타를 때려 8-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 폴락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10호)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9회말 다저스는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타이 프란스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오스틴 앨런을 삼진, 헌터 렌프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마틴은 올 시즌 점수 차가 큰 경기에 투수로 등판하고 있다. 4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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