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거포’ 키움 박병호가 KBO리그 사상 첫 5연타수 홈런은 이루지 못했다.
박병호는 2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전날(27일) 청주 한화전에서 1회 우월 투런포, 3회 좌월 투런포, 5회 중월 투런포에 이어 9회에는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4연타수 홈런을 기록했다. 8회에는 볼넷을 걸어나가 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여세를 몰아 이날 경기에서 KBO리그 사상 첫 5연타수 홈런에 도전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진영을 상대로 1회초 첫 타석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기록 도전을 이어간 박병호. 그러나 4회초 김진영과 6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 4회부터 이어온 9타석 연속 출루 행진도 끝났다.
한편 박병호에 앞서 1983년 10월1~2일 구덕 삼성~OB전 김용희(당시 롯데), 2000년 5월19일 대전 한화전 박경완(당시 현대), 2014년 6월20~22일 마산 NC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 2017년 6월16일 수원 KT전 윌린 로사리오(당시 한화)가 4연타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