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4승 & 김선빈 대타 역전타...KIA, 삼성에 설욕 [현장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8.28 21: 40

KIA타이거즈가 설욕에 성공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이 흔들리면서도 1실점으로 막고 5회와 6회 응집력 있는 공격을 펼쳐 5-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7위 자리를 지켰다. 
3회까지는 KIA 대투수 양현종과 삼성 고졸루키 원태인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삼성이 4회 공략에 성공했다. 러프의 중전안타, 이원석의 3루 강습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헌곤과 윌리엄슨이 물러났으나 강민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5회 볼넷 2개로 잡은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까지 침묵했던 KIA는 5회말 집중력을 보였다. 첫 타자 유민상이 중월 솔로포를 가동해 승부에 균형을 맞추었다. 이창진의 볼넷, 황윤호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고 1사후 대타 김선빈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원준이 우익수 옆 2루타를 작렬해 3-1로 달아났다. 
KIA는 여세를 몰아 6회에서도 1사후 유민상의 볼넷과 이창진의 안타와 황윤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한 점을 보태 4-1까지 벌렸다. 8회말에는 1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 김민식의 1루 땅볼때 3루주자 유재신이 빠른 발을 이용해 홈을 밟아 쐐기점을 얻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 1사까지 6안타 4볼넷을 내주었지만 1실점으로 막는 노련한 투구로 시즌 14승을 올렸다. 박준표가 8회까지 2⅔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로 뒤를 받쳤다. 9회는 소방수 문경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켰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와 6회 집중타를 맞은 것이 패전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8월 대부진의 터널에서 탈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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