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실점 굴욕을 씻을까.
두산 우완 투수 이영하가 KT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이영하는 올해 12경기에서 128⅓이닝을 던지며 12승4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하고 있다. 13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뽐내며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KT를 상대로는 악몽 같은 기억이 있다. 지난 6월1일 수원 KT전에서 4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안타 15개를 맞으며 4볼넷 13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기억이 있다.
당시 벌투 논란이 나올 정도로 아쉬움 가득한 투구. 그 이후 KT를 다시 만난다. 8월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7.71로 페이스가 떨어진 상황이라 KT전이 부담스럽다.
이에 맞서는 KT에선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선다. 올해 23경기에서 149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9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이다. 두산 상대로는 지난달 18일 잠실 경기에서 7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