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신인 포수 윌 스미스와 배터리를 이룬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작 피더슨(좌익수)-맷 비티(1루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A.J. 폴락(중견수)-코리 시거(유격수)-윌 스미스(포수)-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류현진(투수)으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네 번째로 스미스와 호흡을 맞춘다. 스미스와 배터리를 이룬 지난 3경기(17⅓이닝)에서는 평균자책점 3.63 피OPS 0.758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7실점을 무너졌던 류현진-스미스 배터리는 이날 경기에서 설욕에 나선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투수 메릴 켈리를 맞이해 피더슨, 비티, 벨린저, 시거 등 좌타자를 대거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애리조나는 케텔 마르테(중견수)-팀 로카스트로(좌익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3루수)-크리스티안 워커(1루수)-윌머 플로레스(2루수)-아담 존스(우익수)-닉 아메드(유격수)-카슨 켈리(포수)-메릴 켈리(투수)가 선발출전한다.
애리조나 최고의 타자 마르테는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 때문에 이날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1번 중견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테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7타수 5안타(2루타 1, 3루타 2) 1타점 2삼진 1볼넷 OPS 0.922로 강했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 출신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