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1)가 살기 위해 도전을 택했다.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 유니폼을 입는다.
신트 트라위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이승우의 커리어를 상세히 소개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단은 "이승우는 170cm의 한국 대표팀 공격수"라며 "윙어뿐 아니라 섀도우 스트라이커도 볼 수 있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 팀을 거쳐 지난 2017년 여름 베로나로 향했다. 2년간 43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친 이승우는 올 시즌 리그 개막전과 코파 이탈리아에 잇따라 결장하자 이적을 선택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헬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로 승격해 유럽 빅리그를 누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주전 경쟁서 밀려나며 신트 트라위던서 부활을 다짐하게 됐다.
이승우는 이탈리아보다 몇 수 아래의 리그인 벨기에 1부리그서 기량을 갈고 닦아 유럽 빅리그에 재진출한다는 심산이다.
이승우가 새로 몸담게 될 신트 트라위던은 올 시즌 벨기에 1부리그서 1승 1무 3패로 12위에 올라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