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삼성을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완벽투를 앞세워 삼성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25일 문학 KIA전 이후 4연패의 마침표를 찍고 80승을 선점했다.
문승원은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SK는 노수광(좌익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한동민(우익수)-남태혁(1루수)-김강민(중견수)-나주환(2루수)-허도환(포수)-김성현(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계범(3루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이원석(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강민호(포수)-박승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K가 먼저 웃었다. 2회 남태혁의 좌중간 안타, 김강민의 볼넷에 이어 나주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데뷔 첫 10승 달성.
삼성은 7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2사 후 김헌곤의 우전 안타, 이원석의 좌중간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마련했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삼성 선발 투수로 나선 벤 라이블리는 7회까지 2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를 뽐냈으나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