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3경기 연속 무너지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도 혼전에 빠졌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12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도 2.35로 치솟았다. 최근 3경기에서 14⅔이닝 동안 18실점으로 난타당하고 있다. 사이영상은 물론 평균자책점 1위 자리도 위험해졌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8월 중순만 해도 류현진 외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만한 선수를 찾기 힘들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45로 내셔널리그 1위였고, 그의 커맨드와 다양한 무기는 그렉 매덕스와 비교되고 있었다. 내셔널리그 최고 팀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였다. 부상자 명단에 두 번 올라 이닝이 조금 부족했지만 bWAR 1위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올해 말에 누가 사이영상을 탈지 확실하지 않다’며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18실점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2.35로 상승했다. 여전히 내셔너리그 1위이지만 애틀랜타 신인 마이크 소로카(2.45)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조금만 미끄러져도 치명상을 입는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은 훌륭한 투수이지만 다른 경쟁자들처럼 삼진을 잡아내지 않는다. 200이닝을 못 던질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훌륭한 시즌이지만 사이영상 수상을 위한 근거는 압도적인 평균자책점뿐이었다’며 류현진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류현진 독주가 끝난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도 꼽았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소로카(애틀랜타), 패트릭 코빈(워싱턴) 그리고 지난해 수상자 제이콥(뉴욕 메츠)이 꼽혔다.
야후스포츠는 ‘슈어저는 류현진의 확실한 대안이었지만 부상자 명단으로 7월 이후 4경기만 나섰다. 뛰어난 평균자책점(2.46)과 놀라운 탈삼진 수치로도 사이영상을 받기에는 공백이 너무 길었다’고 짚었다.
이어 ‘신인 소로카도 후보이지만 류현진이 그보다 이닝, 평균자책점, 탈삼진에서 앞서있다. 코빈도 최근 급상승하고 있어 뒤늦게 가세할 수 있다’며 ‘새로운 승자가 있다면 지난해 수상자 디그롬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디그롬은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207개)에 평균자책점(2.66) 이닝(169) 모두 4위에 올라있다.
마지막으로 야후스포츠는 ‘아직 시즌이 한 달 남았고, 일부 투수들에겐 무려 6번의 선발 기회가 남아있다’며 ‘사이영상 레이스는 불과 몇 주 전 생각한 것보다 훨씬 문이 활짝 열렸다’고 마지막까지 혼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waw@osen.co.kr
